▶ 10월 일자리 9만6,800개 증가, 실업률 7.3%↓
▶ LA 9.4%·오렌지카운티도 4.7%로 각각 하락

10월 가주·남가주 고용시장이 일자리는 늘고 실업자는 감소하며 실업률이 7.3%로 낮아지는 등 10개월 연속 개선 트렌드를 이어갔다. [로이터]
가주·남가주 고용시장이 신규 일자리가 증가하고 실업자는 감소하면서 10개월 연속 개선 트렌드를 이어갔다. 28일 가주 노동개발국(EDD)에 따르면 지난 10월 가주 실업률은 7.3%를 기록, 전달 최종치인 7.3%에 비해 0.2%포인트 개선됐다. 전년 동기인 2020년 10월의 9.8%에 비해 2.5%포인트나 낮아지면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20년 2월의 3.4%과 비교하면 여전히 3.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EDD는 3월부터 가주 내 경제 봉쇄령이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일자리 증가세가 10월에도 이어지는 등 지난 10개월간 실업률 하락 등 고용시장 개선 트렌드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EDD는 지난 10월 가주 내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677만4,600개로 전달의 1,667만7,800개에 비해 9만6,800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EDD는 또 10월 현재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잃은 가주 내 271만4,800개 비농업 일자리 중 67.4%에 달하는 일자리 182만8,500개가 복원됐다고 밝혔다.
9만6,800개 일자리 창출은 지난 10월 미 전국 53만1,000개 신규 일자리 창출의 18.2에 달해 가주가 전국 일자리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주 실업률은 지난해 5월 16.3%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었다.
EDD에 따르면 지난 10월 실업자는 138만3,200명으로 전달 대비 4만1,200명, 전년 대비로는 47만1,200명 각각 감소했다. 반면 실업수당(UI) 수령자는 46만3,257명으로 전달 대비 3만730명, 전년 대비 118만7,689명 각각 줄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5만9,879명으로 전달 대비 1만8,9995명, 전년 대비 9만2,762명 각각 감소했다.
EDD는 지난 10월 11개 주요 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일자리가 전달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리가 증가한 10개 업종 중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업종에서 가장 많은 3만9,500개 늘었다. 이어 레저·숙박·요식 업종에서도 2만1,500개 일자리가 늘었다. 경제 봉쇄가 완화되면서 관광과 항공, 요식 업계 일자리가 회복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실업률도 10월에 전달 대비 각각 하락했다.
10월 LA 카운티 실업률은 9.4%로 전달 최종치인 9.9%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으며 1년 전인 2020년 10월의 12.4%에 비하면 3.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LA 카운티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4만1,400개 증가한 431만1,600개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전달 대비 2만9,000명 감소한 4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LA 카운티는 10월 무역·교통 부문과 교육·보건 부문에서 각각 가장 많은 9,800개 일자리가 창출됐다.
오렌지카운티 실업률은 4.7%로 전달 최종치인 5.0%에 비해 0.3%포인트, 전년 동기의 8.2%에 비하면 3.5%포인트나 낮다. OC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1만9,800개 증가한 161만6,100개로 집계됐다. 오렌지카운티는 10월 공공·정부 부문에서 가장 많은 6,300개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이어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부분에서 4,800개 일자리가 늘었다.
한편 지난 10월 미 전국 실업률은 4.6%로 집계돼 전달의 4.8%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전년 동기인 2020년 10월의 6.9%에 비하면 아직 2.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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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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