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혹스의 쿼터백 러셀 윌슨(3)은 모두 31개의 패스를 시도해 20개를 성공시키며 247야드의 전진에다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다. 3쿼터에서 윌슨이 상대팀 선수로부터 색을 당하고 있다. /로이터
시애틀 시혹스가 또다시 팬들에게 대실망감을 안겨주며 패배하면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시혹스는 29일 밤 ‘먼데이 나이트 풋불’로 열린 워싱턴과의 시즌 12주차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15-17로 무릎을 꿇으면서 시즌 3승 8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혹스는 남은 경기 6경기를 모두 이긴다 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게됐다.
이날 경기의 전반전은 9-9로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후반전에 완전 밀리면서 시혹스는 공격력이 전혀 없다는 언론의 평가를 받고 있다.
시혹스의 출발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워싱턴에 먼저 필드골을 빼앗겼지만 1쿼터 21초를 남겨놓고 쿼터백 러셀 윌슨이 제럴드 에버렛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7-3으로 리드해갔다. 2쿼터 종료를 앞두고 워싱턴에 터치다운을 허용한 시혹스는 추가골 킥을 가로막은 뒤 그대로 상대팀 레드존까지 달려가 세이프티로 2점을 추가하면서 9-9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시혹스는 3쿼터에 단 1점도 내지 못한 상태에서 워싱턴에 8점을 내줘 9-17로 밀린 상태에서 4쿼터에 6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패배를 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시혹스의 쿼터백 러셀 윌슨은 모두 31개의 패스를 시도해 20개를 성공시키며 247야드의 전진에다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다. 나름대로 선전을 한 성적표로 보이지만 실제 경기력을 살리는 데는 완전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8차례라 프로볼에 선출된 미국 프로풋볼의 스타인 윌슨은 손가락 부상에서 완전 회복하지 못한 듯 그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정확한 패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NFL 최고의 리시버 타일러 라켓도 3개의 볼을, DK 메카프도 단 1개의 볼을 받아내는데 그쳐 그야말로 시혹스의 공격은 보이지 않았다. 이를 입증하듯 실제 시혹스가 최근 3경기에서 16점 이상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주전 러닝백 크리스 카슨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러닝백 알렉스 콜린스가 14야드 전진에 그치는 등 러닝공격도 전혀 이뤄지지 않아 패배를 자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혹스는 오는 12월 5일 오후 1시25분 디비전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49너스를 시애틀로 불러 시즌 13주차 12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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