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1일부터 2인자 역할
▶ 데이빗 말론 은퇴, 이사로 잔류…케빈 김 행장이 프레지던트 겸직
뱅크 오브 호프가 7일 핵심 경영진 인사를 단행, 피터 고(44) 전무를 은행의 2인자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 발령했다.
은행의 지주사인 호프 뱅콥은 이날 공시를 통해 현재 최고운영부책임자(Deputy COO)를 맡고 있는 피터 고 전무가 2022년 1월1일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수석전무(SEVP)로 승진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프레지던트(President) 겸 COO인 데이빗 말론은 올해 12월31일로 은행 경영에서 은퇴, 이사회 이사로 남게된다.
뱅콥은 또 데이빗 말론의 은퇴로 공석이 된 프레지던트는 케빈 김 CEO가 겸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행장은 CEO와 이사회 의장, 프레지던트까지 겸하게 돼 역할이 더 막중해졌다.
한편 이번 인사로 피터 고 전무는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은행의 실질적인 경영을 책임지고 케빈 김 행장을 보좌하면서 실무를 총괄하게 됐다.
뱅크 오브 호프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동안 최고운영책임자가 은행의 전반적인 경영을 맡고 케빈 김 행장은 은행의 경영 방향과 새사업 개척, 대 미주류사회 관계 및 투자자 유치 등을 해왔다고 지적하면서 피터 고 COO의 역할도 전임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케빈 김 행장은 “피터 고 차기 최고운영책임자와 함께 은행의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뱅크 오브 호프가 리딩 아시안-아메리칸 뱅크로 도약하는 데 있어 피터 고 차기 COO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피터 고 COO는 2001년 뱅크 오브 호프의 전신인 윌셔은행에 입행했으며 2016년 뱅크 오브 호프 출범과 함께 최고대출책임자(CCO)로 일해왔다. 이후 올 4월에 최고운영부책임자로 자리를 옮겨 COO 수업을 받아왔다.
한편 고 COO는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USC 마샬 경영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그는 CCO를 맡는 동안 수준 높은 대출관리로 케빈 김 행장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 COO는 대인관계가 원만해 은행 내외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 있어 은행 내부에서도 승진이 예고돼 왔었다.
한편 뱅크 오브 호프는 올 3분기 기준 자산규모가 178억달러를 기록, 미국에서 아시안-아메리카 은행 중 세 번째로 큰 리저널 은행으로 도약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에도 대출과 예금고 급증 등 견실한 외형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순익이 분기별 순익으로는 역대 최대인 5,550만달러(주당 45센트),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1억5,295만달러(주당 1.23달러)를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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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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