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 최대 스키장인 크리스탈 마운틴 뒤쪽 오지 겨울산행을 갔던 6명의 등산객들이 눈사태에 휩쓸려 1명이 숨졌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들 6명은 11일 오전 10시 50분께 크리스탈 마운틴 실버 베이신(Silver Basin) 지역에서 등산을 하던 중 갑자기 발생한 눈사태에 휩쓸려 4명이 눈 더미에 깔렸다.
이들 6명은 모두 눈사태를 대비해 무선 송수신기를 착용하고 있었고 눈에 파묻힌 4명 가운데 3명은 스스로 눈을 헤치고 밖으로 나와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66세 남성은 눈속에서 나오지 못한 상태에서 발견됐지만 이미 숨이 끊긴 상태였다.
이들은 이날 눈신 등을 신고 스키장 뒤쪽 오지(backcountry) 겨울 산행을 한 뒤 스키를 타고 하산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캐스케이드 산간 지역에는 시속 100마일의 강풍이 불면서 마운트 레이니어에서 운영되고 있던 곤돌라의 운항도 잠정 중단됐었다.
재해 당국은 “겨울철 오지 산행은 기상 이변 등으로 인해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각종 장비 등을 갖추고 그룹을 이뤄 산행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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