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인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로 확산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내에서도 이 변이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UW 바이러스학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수집된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샘플 217개 가운데 13%가 오미크론 변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주전 워싱턴주에서 오미크론 첫 감염자 발생됐다고 보고되기 하루 전 테스트한 샘플 가운데 7%, 그 전날의 3%보다 훨씬 증가한 수치다.
파비트라 로이쿠후리 UW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하며“상대적으로 표본 크기가 작아 변종의 궤적을 제공하기에는 제한적이지만 그럼에도 전염성이 높다는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에서 바이러스 진화를 연구하는 트레버 베드포드 박사도 오미크론 확산에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현재로선 오미크론 감염 숫자가 여전히 작은 상태라 전체 사례 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델타 변이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주 중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베드포드 박사는 특히“오미크론은 피할 수 없는 큰 파도”라며 “다만 얼마나 많은 입원환자가 발생할지는 아직 불확실하고, 덜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징후는 있지만 변이가 일으킬 가능성의 범위는 여전히 넓다”고 덧붙였다.
UW 메디슨 바이러스학 연구소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확산을 신속히 경고하기 위해 그동안 주 전역에서 바이러스 샘플을 채집해 조사해왔다.
특히 샘플 가운데 절반이 워싱턴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시애틀시를 포함한 킹 카운티에서 채집된다. 연구소는 샘플 가운데 일부는 워싱턴주 외부에서 가져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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