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친화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시애틀에 새로운 브랜드의 공유 전기자전거가 들어온다.
시애틀 교통국에 따르면 전기자전거 베오(Veo) 500대가 시애틀 시내에 내년 배치될 예정이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베오 라이드는 이에 더해 1,500대가 더 추가될 수도 있다며 이르면 2~3개월 내에 시애틀 시내에서 베오 이름이 붙은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오는 페달을 밟을 때 돕는 시스템 일부가 전기로 구동되며 언덕 길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핸들에 파워 보조시스템이 장착된다. 최고 속도는 15마일로 내리막길에서도 이 속도로 제한된다. 이용료는 최초 1달러를 내고 1분마다 29센트가 추가된다. 30분을 타려면 총 10달러가 든다.
시애틀은 한때 3개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 업체가 각축을 벌일 만큼 공유자전거 서비스가 활황이었지만 현재는 라임 1개사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자전거 공유서비스 이용건수는 지난 2019년 220만건으로 최고를 찍었다가 팬데믹 직후인 2020년 31만6,000건, 올 들어 현재까지 35만8,000건으로 급감한 상황이다.
2020년 초 외출금지령이 내려지며 서비스 이용자가 준데 이어 업체들이 속속 운영을 중단한 지난 해 여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는 우버가 인수한 라임이 시애틀에서 다시 서비스를 시작해 1,400대의 공유자전거가 운영중이다.
자전거 이용자는 급감한 반면 전동스쿠터 사용자는 급증하고 있다. 2020년 말부터 시애틀시에서 서비스가 정식 승인된 전동 스쿠터는 현재 라임, 링크, 스핀, 휠 등 4개 업체가 서비스중이다. 현재 3,500대~5,000대의 스쿠터가 운행중으로, 2021년 시험운행 기간 중 이용건수는 180만 건이었다.
베오 자전거는 뉴욕과 시카고를 비롯해 캔자스주 위치타, 앨라배마주 버밍엄 등 미국내 3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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