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코네티컷주에서 열린 미스 아메리카 100주년 대회에서 우승한 엠마 브로일스양이 티아라를 머리에 쓴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알래스카 한인 3세가 올해 미국 최고 미인대회에서 ‘미스 아메리카’에 선발됐다.
주인공은 알래스카 앵커리지 한인회장을 지낸 김부열 전 회장의 외손녀인 엠마 브로일스(20)양이다.
보로일스양은 16일 밤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에 있는 모히건 선 어리나에서 열린 미스 아메리카 100주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영광의 티아라를 썼다. ‘2022 미스 아메리카’로 선발된 브로일스양에게는 티아라뿐 아니라 10만 달러의 상금도 받았다.
1921년 시작된 미스 아메리카 선발전은 올해도 예년처럼 미국 50개와 워싱턴DC를 대표하는 51명의 미녀들이 출전해 각축전을 벌였다.
미스 아메리카는 단순하게 외모를 보는 대회가 아니라 리더십과 재능, 소통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승자를 가린다.
알래스카에서 태어나 앵커리지에 있는 서비스하이스쿨을 졸업한 뒤 현재 애리조나주립대(ASU)에서 바이오메디컬을 전공하고 있는 브로일스양은 지난 6월 미스 알래스카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알래스카주를 대표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
브로일스양은 이날 대회중 자신이 갖고 있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는 물론 손을 물어 뜯는 증세인 더마틸로마니아의 장애를 힘겹게 극복했던 경험담과 다운증후군이 있었던 오빠가 이를 극복한 뒤 12년 전 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한 감동의 스토리도 전해 심사위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