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일자리 4만5,700개 증가, 실업률 6.9%↓
▶ LA 7.1%·오렌지카운티도 4.1%로 각각 하락

11월 가주·남가주 고용시장이 일자리는 늘고 실업자는 감소하며 실업률이 6.9%로 낮아지는 등 11개월 연속 개선 트렌드를 이어갔다. [로이터]
가주·남가주 고용시장이 신규 일자리가 증가하고 실업자는 감소하면서 11개월 연속 개선 트렌드를 이어갔다. 19일 가주 노동개발국(EDD)에 따르면 지난 11월 가주 실업률은 6.9%를 기록, 전달 최종치인 7.3%에 비해 0.4%포인트 개선됐다. 전년 동기인 2020년 11월의 8.7%에 비해 1.8%포인트 낮아지며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20년 2월의 3.4%과 비교하면 여전히 3.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EDD는 3월부터 가주 내 경제 봉쇄령이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일자리 증가세가 11월에도 이어지는 등 지난 11개월간 실업률 하락 등 고용시장 개선 트렌드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지난 11월 가주 내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683만5,100개로 집계돼 전달의 1,678만9,400개에 비해 4만5,700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EDD는 또 11월 현재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잃은 가주 내 271만4,800개 비농업 일자리 중 거의 70%에 달하는 일자리 188만9,000개가 복원됐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이후 가주 경제는 97만7,200개 비농업 일자리를 창출했는데 이는 월별로는 거의 10만개에 육박하는 9만7,720개에 달하는 수치다. 또 4만5,700개 일자리 창출은 지난 11월 미 전국 21만개 신규 일자리 창출의 22%에 달해 가주가 전국 일자리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주 실업률은 지난해 5월 16.3%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었다.
EDD에 따르면 지난 11월 실업자는 132만1,300명으로 전달 대비 6만1,900명, 전년 대비로는 29만9,400명 각각 감소했다. 실업수당(UI) 수령자는 43만4,676명으로 전달 대비 2만8,581명, 전년 대비 84만3,544명 각각 줄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5만2,716명으로 전달 대비 7,164명, 전년 대비 11만6,272명 각각 감소했다.
EDD는 지난 11월 11개 주요 업종 중 8개 업종에서 일자리가 전달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리가 증가한 8개 업종 중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업종에서 가장 많은 1만8,800개 늘었다. 이어 교육·보건(9,500개), 레저·숙박·요식(6,900개), 공공·정부(5,300개), 제조업(1,000개) 등의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지난달 건축 부문에서 1,700개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실업률도 11월에 전달 대비 각각 하락했다.
11월 LA 카운티 실업률은 7.1%로 전달 최종치인 7.8%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으며 1년 전인 2020년 11월의 11.9%에 비하면 4.8%포인트 큰 폭으로 낮은 수준이다. LA 카운티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4만3.800개 증가한 436만8,000개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전달 대비 3만2,300명 감소한 36만2,200명으로 집계됐다.
11월 오렌지카운티 실업률은 4.1%로 전달 최종치인 4.7%에 비해 0.6%포인트, 전년 동기의 6.6%에 비하면 2.5%포인트나 낮다. OC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9,500개 증가한 162만6,300개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1월 미 전국 실업률은 4.2%로 집계돼 전달의 4.6%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전년 동기인 2020년 11월의 6.7%에 비하면 2.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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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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