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업소들 푸짐한 공짜선물·경품·할인 등 고객유치
▶ 샤핑몰도 주차공간 없을 정도로 분주, 매장 다시 찾아

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둔 지난 주말 타운소매업소들은 매장을 빼곡 채운 고객들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김스전기를 찾은 샤핑객들이 크리스마스 샤핑을 즐기고 있다. [박상혁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둔 마지막 주말! 한인타운의 소매업소들이 연중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위드 코로나’가 상당 부분 일상화된 가운데 대부분의 소매업소들이 선물을 사거나 추운 날씨로 난방용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도 붐볐다. 생활용품 전문점 김스전기는 18일까지 연장실시된 마지막 공짜선물 대잔치를 놓치지 않으려는 고객들로 하루종일 매장이 활기에 넘쳤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한인타운의 송년모임이 실종됐던 지난 해에 비하면 올해는 위드 코로나로 모임이 재개되면서 개인및 단체들의 선물용품 매입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10년여만에 크리스마스전에 몰아 닥친 남가주의 강추위도 선물및 난방용품특수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스전기를 찾은 고객 제인 윤씨는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선물권을 매입하기위해 매장을 찾았다”며 “날씨도 너무 추워서 온 김에 난방용 선풍기를 하나 더 구입했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주방용품·가전제품·생활용품 전문점 ABC 플라자도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공짜선물 이벤트를 연장하고 현재 막바지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객몰이에 나섰다. 40달러, 100달러, 350달러, 500달러, 700달러, 1,000달러이상 구입시 각종 공짜선물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도 사고 친지들에게 선물을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인기를 끌었다. 홈쇼핑월드도 신나는 ‘크리스마스 선물 대잔치’로 오는 21일까지 각종 생활용품, 건강식품, 건강용품, 화장품, 미용용품, 주방용품 등을 세일하고 있다. 50달러에서부터 시작해 100달러, 200달러, 300달러, 400달러, 500달러 이상에 이르기까지 각종 무료 선물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500달러이상 구입시 평소 같으면 100달러안팎의 녹용홍삼 프리미엄이 공짜다. 홈쇼핑 월드 릭 김 대표는 “크리스마스시즌이 예년에 비해 훨씬 추운 날씨까지 겹쳐 일반 생활용품은 물론 온열메트와 극세사 이불등 난방용품의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마이코 백화점도 오는 31일까지 연말연시 스페셜로 ‘하나사면 하나공짜’ 이벤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려진홍삼골드, 석류속에 콜라겐, 6년근 포천 홍삼정 등의 건강식품이 하나사면 하나공짜이다.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 위치한 고베쥬얼그룹의 ‘젬코’는 크리스마스 BTS팬, 친구들, 자녀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방탄소년단x스톤헨지 목걸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00달러 이상 구매시 칼라스톤 팔찌, 300달러 이상 구매시 칼라스톤 세트, 500달러 이상 구매시 2줄 진주목걸이가 무료로 증정되고 있다.
이태리 양복점도 코트, 잠바, 패딩, 조끼 등 겨울 아우터를 50% 할인판매하는 것외에도 런던포그 등 명품약복등을 한 벌 사면 하나 공짜 등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막바지 할인판매를 진행중이다. 명품가구 ‘그레이손 홈’도 연말연시에 나쭈찌소파, 겜마소파, 다이닝세트, 침대 등을 60%까지 할인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글렌데일 갤러리아 등 미 주류사회 대형샤핑몰도 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둔 막바지 사핑객들로 하루종일 주차장이 꽉 차고 주차공간을 확보하기위해 1~2시간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크게 붐볐다.
지난 18일 글렌데일 갤러리아를 찾은 제임스 박씨는 “오랜만에 갤러리아 샤핑몰을 찾았는데, 너무 샤핑객이 많아 1시간 이상을 기다려 간신히 주차해 샤핑을 했다”고 말했다.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약간 주춤하긴 하지만 전반적인 경제활동의 정상화로 타운소매업소들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최소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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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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