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영환·손목자 부부 설립… “기독교 학생·결식아동 돕겠다”
▶ 워싱턴밀알·가정상담소 등 7개 단체에 총 5만3천달러 전달

지난 16일 메릴랜드 락빌에 있는 밀알 선교단을 찾아 정택정 단장 부부(왼쪽)에게 1만3천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손 파운데이션의 손영환 박사·손목자 이사 부부.
워싱턴의 성공한 IT 기업가이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인물로 평가받는 손영환 박사와 부인 손목자 전 글로벌어린이재단 이사장이 ‘손 파운데이션(Sohn Foundation)' 장학재단 설립을 마치고 워싱턴밀알선교단과 가정상담소, 지구촌교회 등 7개 단체에 총 5만3천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밀알선교단(정택정 목사)이 1만3천 달러로 가장 많으며 지구촌교회(임광 목사)와 세계선교침례교회(고상환 목사) 각각 1만 달러, 가정상담소(이사장 신신자)·베다니장로교회(김영진 목사)·웨슬리신학대학(신경림 부총장)·워싱턴몽골교회(황필남 목사)에는 5천 달러씩이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전달됐다.
장학금은 장애인 교육, 신학 교육 장학생 및 선교 장학금, 아동들을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 등에 사용된다.
밀알선교단의 정택정 목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장애인들을 위한 선교활동, 행정 및 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장학금은 선교단 본부의 사무용, 장애인 교육을 위한 특수 컴퓨터 구입에 쓰겠다”고 말했다.
손 박사는 지난 16일 락빌에 있는 밀알 선교단 방문에서 “아프리카의 튀니지에서 온 시각장애인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MBA 학위를 받았다. MBA학위를 받은 그 학생은 현재 튀니지의 온라인 대학교 학장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들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동들의 교육과 자립을 위한 장학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손 박사는 1968년 유학으로 이민 와 1978년 IT기업인 ICT를 설립해 운영하다 물러난 후 2006년 아이글로벌(IGlobal) 대학교를 설립해 지난해 말까지 총장으로 활동했다.
중앙대 약대 출신으로 1998년에 글로벌어린이재단(GCF) 창립멤버 중 한 명인 손목자 이사는 “손 파운데이션의 미션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경제적, 신체적 또는 사회적으로 불우한 기독교 학생들을 돕는 것이며 둘째는 결식아동들에게 먹을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 파운데이션은 지난 9월에 전달한 1만 달러를 비롯 매년 글로벌어린이재단(GCF)에 특별기금을 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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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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