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병원 11곳에 검진소 긴급 개설해 테스트 나서

로이터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하는데다가 크리스마스-연말연시 시즌이 코앞에 닥치자 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시애틀지역에서 줄을 잇고 있지만 보건당국의 준비가 제대로 안 돼 지난해 팬데믹 초기 때처럼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성탄절 연휴에 여행하거나 가족친지와 파티를 열 계획인 사람들은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 등 관계자들이 서둘러 오미크론 검진을 받도록 촉구하지만 실제로 신속(즉석)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크리스마스트리 매장의 한 여직원은 가족상봉 여행을 위해 신속검진을 받으려고 여러 약국을 찾아갔지만 허탕이었다고 밝히고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가 25달러를 내고 신속검진을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당국을 비난했다.
바텔약국 체인은 신속검진을 원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자가 검진도구가 가장 손쉬운 테스트 방법이지만 그마저 공급이 딸린다고 밝히고 이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약국의 드라이브-스루 창구에서 신속검진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CVS 약국 체인도 늘어나는 신속 테스트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워싱턴대(UW) 의대는 퓨짓 사운드 일원 11곳에 신속검진 장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레이크 새마미시 공원과 쇼어라인 지역 검진장소는 대량 검진이 가능하며 크리스마스와 신정을 제외하고 주중 매일(3곳은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UW 신속검진 장소는 웹사이트 uwmedicine.org/coronavirus/testing을 통해 예약할 수 있지만 대부분 검진장소는 예약 없이 방문해도 좋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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