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지면서 DC와 메릴랜드의 학교들이 대면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다. 반면 다음달 버지니아 주지사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글렌 영킨 당선자는 “버지니아에서는 마스크 의무화나 온라인 수업 전환 등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영킨 당선자는 지난 20일 ABC방송을 통해 “학생들은 주 5일 수업을 받아야하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 못지않게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균형 있게 공급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것도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코로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바로 인식하고 두려움과 걱정이 아닌 적응이 필요하다”면서 “각자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 결정하고 정부는 최선의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할 뿐”이라고 했다. 백신접종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며 영킨 당선자는 연방정부의 백신접종 의무화도 폐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의 권리와 공공의 안전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킨 당선자는 “백신접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그들의 일자리를 뺏을 수 없다”며 “취임 첫날에 주 공무원의 백신접종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백신을 믿는다. 부스터 샷도 맞았다. 그러나 이를 강요할 수는 없다”며 백신접종을 거부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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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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