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16개국이 참가한 탁구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잠비아 청소년팀. 맨 오른쪽이 잠비아 청소년 19세 미만 1등을 차지한 이사야 군.
워싱턴한인탁구협회(회장 전종준)의 후원 아래 황학성 선교사로부터 3년간 탁구 코칭을 받은 잠비아 청소년 탁구 국가대표팀이 아프리카 16개국 탁구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개최된 탁구대회에서 잠비아 청소년팀은 19세 미만 부문 1-3등을 모두 석권했다.
그동안 잠비아 청소년팀은 가난한 환경속에서 탁구 코칭을 받거나 탁구장비 등을 마련할 수 없어 탁구대회에 참가한 적이 없었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워싱턴한인탁구협회가 3년 전 탁구 라켓과 탁구화, 탁구 유니폼, 탁구공 1천개 등의 용품을 보내주었다. 여기에 황 선교사가 헌신적으로 레슨을 해 주고 새 코치 양성을 위한 훈련을 이끌었다.
장비 후원과 탁구 기술을 전수받으며 잠비아 청소년 탁구팀이 구성됐고 수년 동안의 고된 훈련 끝에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결실을 맺게 됐다. 잠비아 청소년 탁구팀은 “기적적인 성과에 황 선교사와 워싱턴한인탁구협회에 큰 고마움을 전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현재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는 메시야 장로교회에서 무료로 탁구 레슨을 하고 있는 황 선교사는 “탁구를 향한 애정이 잠비아 청소년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그들의 자긍심을 높여주어 기쁘다”고 말했다.
워싱턴한인탁구협회의 전종준 회장은 “잠비아 청소년팀을 위한 탁구용품 기증에 적극 동참해 준 회원들 및 동포들과 흐뭇한 소식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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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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