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가운데 UW에 이어 WWU도 1월 첫주 온라인으로

로이터
겨울방학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경우 각급학교가 내년에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시애틀교육구(SPS)가 22일 학부모에게 통보했다.
SPS는 최근 몇 주간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학부모들이 온라인 수업 전환에 대비해 “최대한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SPS는 새해 첫 수업일인 1월3일에는 일단 대면수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PS의 이 같은 결정은 워싱턴대학(UW)이 비슷한 조치를 발표한 다음 날 이뤄졌다.
UW은 코비드-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1월3일부터 9일까지 거의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히고 10일에는 대면수업으로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SPS는 내년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학생들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바이러스 검진을 받을 것과 5세 이상은 백신접종, 16세 이상은 추가접종을 받을 것을 권면했다.
보건당국 데이터에 따르면 K-12 학생들의 백신접종률은 성인들보다 크게 낮고 저학년일수록 뒤쳐졌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5~11세 어린이들의 백신접종 완료비율은 16.7%에 불과해 51%인 12~15세 그룹이나 58.4%인 16~17세 고교생들에 비해 크게 뒤졌다.
이미 시애틀지역 학교에선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다. 교육구 집계에 따르면 11일부터 17일까지 총 135명이 감염돼 직전 주보다 69명이나 늘어났다.
이웃 벨뷰교육구와 레이크 워싱턴교육구도 1월3일 대면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콰교육구도 주정부의 별다른 지시가 없는 한 대면수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 교육감실의 케이티 페인 대변인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대면수업이 최상의 교육환경이며 주정부가 그 같은 기회를 모든 학생들에게 계속 부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잠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주내 대학 가운데서는 워싱턴대학(UW)이 겨울 쿼터가 시작되는 첫주인 내년 1월 3일부터 9일까지 일단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벨링햄에 있는 웨스틴 워싱턴대학(WWU)도 내년 1월4일부터 시작되는 첫 주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한 뒤 일단 내년 1월10일 대면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