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기회기를 대면회의로 진행할 계획이었던 워싱턴주 의회 하원이 요즘 극성을 부리는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를 고려해 작년 회기처럼 대부분 영상회의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 지도부는 60일간의 올해 정기회기에 모든 위원회 모임은 영상으로 치르되 본회의는 참석 의원과 방청객 수를 늘리도록 허용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주말 양당 지도부의 투표를 통해 본회의도 잠정적으로 영상으로 개최하도록 변경했다.
버나드 딘 하원 사무국장은 오는 10일 하원 개회식부터 영상으로 열리며 그 후 매 2주마다 상황을 고려해 영상회의 계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상원도 금년 회기의 영상운영여부를 다음 주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다수당인 민주당 대변인이 밝혔다.
공화당은 의사당 내의 방역규제에 대부분 반대 입장을 취해왔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하원 본회의장 출입 시 코비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의무화한 하원규정에 항의하며 지난달 서스턴 카운티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상원은 하원과 달리 코비드-19 음성판정을 받은 의원 및 보좌관들에게 백신접종과 상관없이 본회의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하원의 딘 사무국장은 회기개막을 열흘 앞둔 1일 현재 하원의원 15명이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 모두 공화당 소속이라고 밝혔다. 하원 재적의원은 98명이며 민주당이 57-41의 의석비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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