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래스카 항공은 7일 항공사 직원 부족 문제 등으로 이번 달 말까지 항공편을 10%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시택공항에서 가장 분주한 항공사로 전체 알래스카 항공편의 46%가 이 공항에서 운행중이다.
알래스카 항공의 감축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지난 해 연휴기간인 12월 말 폭설로 인해 대규모 결항 사태가 빚어진데 이어 내려진 조치이다.
바비 이건 알래스카 항공 대변인은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며 사상 유례없이 많은 수의 직원들이 병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 양성자에 대한 격리를 5일로 단축했지만 대다수 항공사들이 여전히 직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현재 유나이티드, 스피어릿 항공사 등은 추가 근무 가능 직원들에 대해 보너스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항공데이터서비스 기업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 급증과 겨울 날씨 등을 이유로 동부지역에서만 1,8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같은 수치는 이날 예정됐던 항공편의 약 8%로 지난해부터 12일 연속 1,000건 이상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내 항공편 결항은 지난 해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3일 3,200편이 취소 혹은 지연되며 최고조에 달했다. 항공편 8대당 1편 꼴로 이로 인해 연휴를 맞아 여행에 나섰던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편 제트블루도 지난 주부터 1월 중순까지 약 1,300편을 줄인다고 발표했고, 델타항공도 항공편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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