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새 10배 치솟아...소셜모임, 학교정상화, 접종 미달
▶ SF 일일 1천600명 확진 기록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 급증이 다시 찾아온 가운데, 10대들의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된 연말연시 연휴로 지난 12월부터 모든 연령대의 코로나 감염률이 크게 치솟은 가운데, 현재 SF에서는 12~17세 감염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시보건국은 집계했다.
시보건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매달 연령별로 신규 확진자수를 집계하고 있는데, 12~17세의 경우 지난해 10월 45명, 11월 50명, 12월 552명으로 한달새 10배이상 신규 감염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전반적인 감염이 증가하면서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감염된 사례가 많을 것”이라며 “특히 겨울 방학동안 또래들과 무리지어 어울리면서 감염이 확산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 방과후 활동 등 생활이 대부분 정상화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접촉하는 등 여러 감염 발생 요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앤 리우 스탠포드 소아과 및 전염병 전문가는 “농구와 같은 많은 스포츠들이 올겨울 실내에서 주로 열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12~17세 주민들중 90%가 백신을 맞았지만 12~15세의 경우 최근에 부스터샷 접종이 승인되어 대부분이 2차 접종자들이다. 시 보건국은 이들의 부스터샷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들의 코로나 입원률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실내스포츠를 중단하고 아이들의 마스크를 KN95 혹은 KF94 등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을 권고했다. 또, 학교에서는 식사를 야외에서 하고 코로나 검사를 자주 받고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SF통합교육구(SFUSD)는 학생 및 교사들의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학교 여러곳에 코로나 검사소를 설치하고 최근에는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6만개를 배포했다. 또, 코로나 관련 이유로 10일 추가 유급병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사노조 등과 안전 조치에 관한 잠정적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 <본보 15일자 A3면 보도 참조>
SF시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1천66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0만명당 255명이 신규확진되는 꼴이다.
한편 가주 보건국은 연령대를 세분화하지 않고 18세 이하를 한 부류로 나누었는데, 10대 감염률이 SF만큼 불균형하게 높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16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668만2천41명(사망 7만7천999명)
▲베이지역 89만8천658명(사망 7천58명)
▲미국 6천678만9천659명(사망 87만3천303명)
▲전 세계 3억2천769만436명(사망 555만6천18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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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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