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와 미네소타 경기서 3쿼터 종료 후 판정 번복
1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경기는 3쿼터 종료 신호가 울렸을 때와 4쿼터 시작할 때 양 팀의 점수가 달랐다.
3쿼터 종료와 함께 미네소타 칼 앤서니 타운스의 미들슛이 들어가며 103-95로 애틀랜타가 앞선 가운데 4쿼터가 시작되는 상황이었다.
다만 이때 타운스가 슛을 넣고 나서 자신을 수비하던 애틀랜타의 오녜카 오콩구를 향해 공격적인 언사를 해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졌다.
3쿼터 도중에는 오콩구가 타운스의 슛을 쳐낸 뒤 타운스를 조롱하는 장면도 나왔던 터였다.
4쿼터는 애틀랜타가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를 쏘고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심판들이 3쿼터 종료 후 비디오를 돌려보더니 3쿼터 종료 직전 상황에 대한 판정을 번복했다. 애틀랜타 벤치에서 챌린지를 요청한 상황은 아니었다.
심판들은 슛을 던지던 타운스가 다리를 앞으로 뻗은 것은 물론, 수비하던 오콩구를 차려는 의도가 있었다며 비신사적인 반칙인 플래그런트 파울을 선언했다.
그 결과 타운스의 미들슛은 취소되고, 오히려 플래그런트 파울로 인한 자유투 2개, 슛을 넣은 뒤 발생한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자유투 1개가 애틀랜타에 주어졌다.
심판들은 3쿼터 종료 후 4쿼터 경기 시작을 위해 코트로 들어오는 양 팀에 이와 같은 상황을 설명한 뒤 3쿼터 종료 0.9초 전으로 시계를 돌려놓고 경기를 재개했다.
애틀랜타가 자유투 3개를 다 넣으면서 양 팀의 점수는 판정 번복 이전의 103-95에서 106-93으로 바뀌었다.
또 남은 0.9초까지 3쿼터를 마친 뒤 휴식 시간 없이 곧바로 4쿼터를 시작하도록 했다.
결국 애틀랜타가 134-12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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