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NBA 스타플레이어였던 존 스탁턴(59)이 미국 대학농구의 명문이자 자신의 모교인 스포캔 곤자가대학의 홈경기를 더 이상 관전할 수 없게 됐다. 그가 마스크착용을 줄기차게 거부해 대학당국이 그의 시즌티켓을 정지처분 했기 때문이다.
대학당국은 성명을 통해 “곤자가는 학생들과 교직원과 커뮤니티의 건강보호에 최우선 순위의 역점을 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내 마스크착용 등 코비드-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는 어떤 특정인의 특정 행위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스탁턴은 22일 스폭스맨-리뷰 지와의 인터뷰에서 시즌티켓을 되살리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할 의향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곤자가의 크리스 스탠디포드 체육국장으로부터 시즌티켓 정지결정을 통보받았다며 그의 나긋나긋한 말투가 불쾌했다고 말했다.
스탁턴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프로선수 100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받은 후 사망했고 수십만, 수백만명의 일반인도 백신접종 후 죽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곤자가 학생들의 마스크착용 의무화에 대해 “그만한 나이의 젊은이는 바이러스에 피해를 입을 위험이 문자 그대로 제로이며 오히려 백신의 부작용으로 피해를 입을 위험이 엄청 높다”고 강변했다.
스포캔 태생으로 곤자가에서 1980~1984년 대표선수로 뛴 스탁턴은 모교출신 선수들 중 배번(12번)이 영구 결번된 2명 중 하나이며, NBA 사상 어시스트(도움)와 낚아채기(스틸)의 최고기록 보유자다. 그는 곤자가의 맥카시 어슬레틱 센터에서 열리는 홈게임에 매 시즌 기록위원 석 뒤 5번째 줄에 앉아 관전해 왔다.
그가 2002년부터 학교 근처에서 운영하는 ‘웨어하우스’ 체육관엔 여러 명의 후배 곤자가 선수들이 찾아와 체력을 단련한다고 스폭스맨-리뷰 지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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