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시애틀 전역을 뿌옇게 뒤덮은 안개가 이번 주말에나 가야 걷힐 전망이다.
기상청은 시애틀 상공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시애틀 전역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으며 오는 27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지난 주말부터 시애틀 전역에 발령한 짙은 안개주의보도 24일 정오까지 발효됐다.
주말엔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낮아 시택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취소되기도 했다. 스카이웨스트 항공은 23일 하루에만 51편의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다.
운전자들도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주말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기상학자 매리 버트윈은 “안개 때문에 24일과 25일 가시거리는 0.25마일 이하에 불과했다”며 “안개는 주말로 들어서는 28일에나 가야 소나기가 내리면서 걷힐 것”이라고 예보했다.
워싱턴주 서부지역엔 대기 정체 주의보(Air Stagnation Advisory)도 발령됐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안개와 함께 오염된 공기가 대기면에 정체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은 대기오염 수준이 높은 만큼 의사들의 지시에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마이크 맥팔랜드 기상학자는 “대기 질이 현재 너무 나쁜 상태는 아니지만 며칠 안에 악화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 생태부는 주민들에게 벽난로로 난방을 하는 등 불필요한 연소 행위를 삼가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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