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개 도시 상승률 18.3%로 전달보다 0.2%P 하락해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지역 집값이 깜짝 급등했다.
비록 2개월전의 통계지만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시애틀 집값이 1년 전에 비해 23%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1월 시애틀지역 집값은 전달인 10월에 비해서도 1.4%가 올라 한달사이 상승률이 떨어진 미국 전체 평균과는 차이를 보였다.
스탠다드 & 푸어스(S&P)가 25일 발표한 코어로직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11월 기준으로 시애틀 지역 집값 상승률은 1년 전에 비해 23.3%가 상승했다. 전달인 10월 연간 상승률이 22.8%였던 것에 비하면 상승률이 0.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11월 집값 상승률이 18.3%로 전달 18.5%에 비해 0.2% 포인트 떨어진 것에 비하면 시애틀의 집값은 그야말로 깜짝 재반등한 것이다.
시애틀이 11월 집값 상승률은 한 달 전과 비교해서도 1.4%을 기록했다. 이전 달 월간상승률이 0.6%였던 것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셈이다.
물론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해 봄에 보였던 월별 평균 상승률인 3~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두드러진 것이다.
시애틀의 이 같은 상승률은 전국 20개 대도시 가운데 7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피닉스가 연간상승률 32.2%로 여전히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탬파가 29%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마이애미(26.6%), 라스베가스(25.7%), 달라스(25.0%), 샌디에이고(24.4%)를 기록하며 시애틀보다 상승률이 앞섰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지역의 11월 집값 상승률은 1년 전에 비해 17.4%가 오른 것으로 파악됐으며 한 달 전에 비해서는 0.5%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스-쉴러지수와는 별도로 서북미 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WMLS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킹 카운티의 중간주택가격은 82만 8,1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도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 상반기에도 주택 구입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어나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는 올 하반기에는 집값이 다소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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