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회사의 경비담당 매니저 출신인 한 여성이 차이나타운 지역에서 자기 아들을 치고 달아나는 자동차를 재빨리 핸드폰으로 촬영해 경찰에 제보했지만 뺑소니 범인은 오리무중이다.
시에라 와프 여인은 24일 아침 아들 랜딘(10)을 등교시키기 위해 주차장 쪽으로 함께 걸어가던 중 검은색 머큐리 세단이 4 Ave와 잭슨 St 교차로의 횡단보도로 돌진해 앞서 가던 랜딘과 다른 청년을 친 후 달아났다며 자신도 한 뼘 차이로 충돌을 면했다고 말했다.
시애틀경찰국의 발레리 카슨 형사는 랜딘과 청년이 차에 치여 공중으로 치솟은 뒤 약 20피트를 끌려갔다며 두 사람은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와프 여인은 경비담당 매니저로 10년가량 일하면서 긴급사태에 침착하게 대응하고 부상자를 응급 치료하는 일이 몸에 배었지만 자신의 아들을 위해 그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온몸에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은 랜딘은 하버뷰에서 치료를 받은 후 당일 퇴원했다.
와프 여인은 경찰이 항상 중대사건에 쫓기기 때문에 랜딘의 사고는 조사 우선순위가 뒤쳐질 수 있다며 시민들로부터 제보를 얻기 위해 현장사진을 시애틀타임스에 제공했다.
카슨 형사는 경찰이 몇몇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수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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