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보잉 등 2개의 글로벌 기업이 서로 다른 실적으로 희비가 교차했다.
MS는 25일 지난해 4분기에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517억달러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21% 상승한 188억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실적 전망치 평균를 앞지른 것이다.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은 클라우드 서비스였다. 4분기 전체 클라우드 매출액은 1년 전보다 32% 증가한 221억달러로 늘었고, 클라우드 인프라(기반시설) 서비스 '애저'는 46% 성장했다.
최근 2년간 M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였다. 재택 근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기업과 학교, 정부 기관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 많이 쓰게 됐다. MS는 아마존에 이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거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2위 사업자다.
또 MS의 '윈도' 운영체제(OS)가 탑재된 PC·노트북과 비디오게임 콘솔에 대한 수요도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늘었다. PC 제조사에 공급한 윈도 매출액은 25%, 노트북인 서피스 매출액은 8% 증가했고, 게이밍 사업 매출액도 8% 상승했다.
MS 클라우드 매출이 당초 기대에 못미친다는 분석으로 이날 시장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4% 넘게 떨어졌지만 26일 정식 시장에서 2% 이상 올랐다.
글로벌 항공우주기업 보잉(BA)은 26일 지난해 결산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순이익이 42억 달로 손실, 주당순이익(EPS)은 -7.69달러로 적자가 컸으며 시장 전망치 -0.09달러보다 8444.44% 하회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은 147억9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였던 171억5000만달러에 비해 13.76% 하회했으며, 전년 동기보다 3.33% 하락세를 보였다. 보잉은 형편없는 실적으로 26일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2%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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