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의 신생 아이스하키 팀이 ‘크라켄’이 비록 리그성적은 꼴찌에 머물고 있지만 데뷔 원년인 올해 첫 시즌의 이미지는 “센세이셔널 했다”고 게리 베트먼 NHL 커미셔너가 말했다.
베트먼은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크라켄 구단 관계자들이 온갖 어려움 속에 끝내 낡은 키 어리나를 환상적인 ‘기후약속 어리나’로 탈바꿈시켰을 뿐 아니라 다양성과 포용성을 두루 갖춘 구단을 구성해낸데 대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트먼은 NHL이 신생팀의 승인여부를 결정할 때 제일 먼저 시장성(티켓판매 역량), 경기장 상황 및 구단주들의 면모를 검토하고 NHL에의 기여 가능성 여부는 그 다음에 고려한다며 크라켄은 이들 여러 조건을 두루 충족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크라켄이 탄생함으로써 NHL이 그동안 공백으로 남겨뒀던 서북미에 강력한 팬 베이스가 조성됐고 지리적으로 밴쿠버(캐나다) 팀과 자연스럽게 라이벌 관계가 조성됐으며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양대 컨퍼런스에 균형이 잡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NHL은 2017년 라스베이거스 ‘골든 나이츠’를 31번째 팀으로 승인한 후 32번째 팀을 3년간 공백으로 놔뒀다.
통상적으로 신생팀은 리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한꺼번에 두 팀을 승인하지만 당시 시애틀은 새로운 경기장이 확보되지 않아 신청하지 않은 상태였다.
대신 캐나다의 퀘벡과 토론토(제 2팀)가 32번째 팀을 자원했지만 NHL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애틀의 소도(Sodo)와 벨뷰, 턱윌라 등지에 어리나 신축을 검토했던 팀 레이위크 CEO와 오크 뷰 개발그룹은 기존 키 어리나를 12억달러를 들여 개축하기로 결정했고, 베트먼 커미셔너는 2017년말 신생팀 창단을 신청하도록 허가했다.
크라켄은 그 1년 후 정식 승인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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