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밀집지역인 머킬티오에서 한인 시의원이 탄생했다.
머킬티오 시의회는 지난 31일 오후 특별 모임을 갖고 조 머린 의원이 시장 자리로 옮겨 감에 따라 공석이 된 자리의 후임으로 한인 2세인 제이슨 문(40ㆍ사진)씨를 압도적인 표차로 임명했다.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문성택 장로의 아들인 문씨는 워싱턴대학(UW) 출신으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고객담당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간호사인 부인과 두 아들을 두고 있는 문씨는 지난 2016년 머킬티오로 이사를 한 뒤 최근에는 머킬티오 다양성과 커미션 의장으로도 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문씨는 이번 시의원 공모에 참가한 뒤 “머킬티오를 아이들이 맘대로 뛰어놀고 시니어들이 즐거운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펼쳐 지난 18일 최종 후보 4명에 포함됐으며 이날 최종 결선 인터뷰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어도 매우 잘해 이중언어가 완벽한 문씨는 일단 조 머린 시장의 잔여 임기를 메운 뒤 일반 선거에 출마할지 여부를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문씨가 미 주류사회 정치인이 됨에 따라 워싱턴주 한인사회는 큰 경사를 맞게 됐다.
워싱턴주에는 한인 정치인으로 현재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 의원과 피터 권 시택시 부시장은 물론 킹 카운티 전체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당선돼 차세대 유명 정치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샘 조(조세현)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가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