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 경찰 제공
지붕을 뚫고 잠입한 은행털이범이 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했지만 금고문을 열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갔다.
뉴캐슬 경찰은 지난 달 뉴캐슬시내 키 뱅크에서 발행한 은행강도 시도사건 내용을 공개하고 용의자 모습이 담긴 현장 CCTV 사진을 배포하며 주민들에게 제보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오후 1시께 키 뱅크 은행 지붕에 구멍이 뚫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은행 건물 천장이 새자 직원이 루핑 업체를 불러 확인한 결과, 가로 3피트, 세로 3피트짜리 구멍이 발견됐다.
직원들은 당시 “4시간 넘게 은행에 있었지만 지붕 위에서 아무런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누군가 은행에 침입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나간 것으로 보고 임시로 지붕 구멍을 막도록 한 뒤 뒤돌아갔다.
하지만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은행에서 실제 강도신고가 접수됐다.
총을 들고 복면을 한 남성이 창구 등에 있던 은행직원 3명을 인질로 잡아 캐비넷에 묶고 금고를 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직원들이 보안조치 때문에 금고문을 열 수 없다고 설명하자 이 남성은 몇분간 더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포기하고 정문을 통해 은행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지붕 구멍을 뚫고 침입한 뒤 적어도 12~13시간 정도 은행 천장에 숨어있다 내려와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발과 마스크, 옷 등을 알아보거나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이들에게 신고(1-800-222-TIPS(8477))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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