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어드버타이저가 보도한 주 의회 스콧 사이키 하원의장의 언급에 따르면, 샤론 하 의원의 음주운전 사건은 하원에서 별도의 징계가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재판에서 법원이 하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사건을 기각 처리한 결정에 무게를 둔다는 것이다.
11개월 전 발생한 샤론 하 의원의 음주운전 사건을 다루기 위해 주 하원은 델라 아우 벨라티 의원을 필두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렸다.
벨라티 의원은 하원의 다른 조사위원회 소속으로 주 회계감사실 레스 콘도 회계감사관의 업무 전반을 조사했으며, 특별한 잘못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회계감사실에 감독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일각에서는 두 조사에 모종의 연결 고리가 있다고 보는 시선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이키 하원의장은 벨라티 의원이 속한 두 곳의 조사위원회는 각각 독립적으로 해당 사안을 다루고 있으며, 조사 결과 또한 서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콘도 회계감사관 조사 결과가 하 의원의 조사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주 하원 제임스 토키오카 의원은 법원의 결정이 끝난 상황에서 조사를 더 진행할 이유가 있냐고 반문하며,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사이키 의장과 벨라티 의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보복 행위처럼 보일 정도라고 발언의 수위를 높였다.
콘도 회계감사관 담당 조사위원회의 한 사람인 데일 코바야시 하원의원은 회계감사실을 찾아 갔을 때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더 이상 조사할 이유가 없는 인물을 쫓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이라고 전했다.
하 의원 측 하워드 루크 변호사는 하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위원회가 설립되었을 때 유죄가 될 위험성(jeopardy)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주 하원 샤론 하 의원은 2021년 2월22일 피이코이 와 사우스 베리테니아 스트릿 교차점 근처 일방통행 구간에서 반대로 차를 몰다가 경찰에 검문을 받았으며, 음주운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하 의원은 검문 당시 음주 측정에 불응했다.
체포 이튿날 하 의원은 서면 진술서에서, 몇 주 동안 지속되어 온 감기 기운 때문에 진통제의 일종인 코데인(codeine)과 함께 기침약을 처방 받았는데, 사건 당일 저녁 식사 때 맥주를 마신 것이 약물과 함께 운전에 장애를 초래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또한 유권자 및 친지, 동료, 대중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하 의원의 운전면허증은 작년 3월25일부로 2년 간의 취소가 결정되었다.
음주운전(DUI) 사건 전문 패트릭 맥퍼슨 변호사는, 하 의원 사건을 다루기 위해 하원 조사위원회가 결성되었다면, 하 의원이 주 하원의원으로서 적절히 행동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 증언과 보고서, 바디캠 등 체포 당시의 모든 증거를 소환(subpoena)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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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는 한국보다 더하네..그래도 한국 국회의원은 음주측정 거부는 안하는데…여기는 공정이 더 없는곳이네요..일반 시민도 음주하고 불응해도 무죄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