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회비 119달러에서 139달러로…아마존 순익 2배
아마존 프라임 연회비가 4년만에 인상된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되면 빠른 배송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3일 아마존 프라임 가격을 월 12.99달러에서 14.99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회비는 기존 119달러에서 139달러로 인상된다.
아마존이 멤버십 가격을 올리는 이유는 배송비와 인건비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올해 당일 배송을 확대하고 상품 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자사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제작 예산도 이유로 꼽힌다. 예를 들어 올해 9월 선보이는 반지의 제왕 링오브파워 시리즈는 제작비 10억달러가 들었다. 또한 NFL(미국프로풋볼) 장기 독점 라이선스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아마존이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이 9%, 순이익은 거의 2배로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아마존은 3일 장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374억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9% 늘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같은 시기 72억달러에서 거의 2배인 143억달러로 상승했다.
매출은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1,376억달러에 조금 못 미쳤지만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3.63달러를 크게 뛰어넘은 28.21달러에 달했다.
수익의 대부분이 전기트럭 스타트업 리비안에 대한 투자에서 왔다. 거의 120억달러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아마존은 리비안에 13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22.4%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리비안이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주가가 크게 뛴 덕분이다.
아마존은 또 이날 처음으로 광고 사업 부문의 매출액을 분리해 공개했는데 1년 전보다 32% 증가한 97억달러로 집계됐다.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 광고 사업은 미미한 규모였지만 이제는 구글과 페이스북에 이어 미국에서 3위 광고 플랫폼이 됐다.
아마존의 핵심 수익원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AWS) 매출액은 전년 4분기와 견줘 거의 40% 증가한 177억8,000만달러로 성장했다. 시장 예상치를 초과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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