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기 시대 폭포로 유명한 워싱턴주 동부 팔루스 폭포 주립공원의 일부 지역이 안전상의 이유로 영구 폐쇄된다.
워싱턴주립공원 레크리에이션위원회는 지난 달 27일 투표를 통해 팔루스 폭포 바닥면 수영장과 수영장 위쪽으로 좁은 산책로가 있는 절벽면, 폭포 꼭대기 부분 등에 대해 관광객들의 출입을 영구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폭포 정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암벽 등반가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일명 ‘고요테의 퍼피’캐슬락 포메이션 지역도 폐쇄 지역에 포함된다.
팔루스 폭포 주립공원은 프랭클린과 위트만 카운티 105 에이커 상당 지역에 걸쳐 있다.
높이가 200 피트에 달하는 폭포는 1만3,000여년 전 빙하시대 홍수기에 형성되어 현재까지 활동 중인 마지막 폭포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눈이 녹으면서 팔루스 강 수위가 최고조에 달해 폭포수가 장관을 이루는 봄철에 특히 인기가 많았다.
공원측은 내부에 3곳의 폭포 감상 포인트가 있지만 일부 관광객들의 위험한 행동으로 사고가 잇따르고 무단침입, 반달리즘 피해 등이 이어지자 그동안 안전상의 이유로 일부 지역 폐쇄를 시도해왔다.
공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스티븐스 콜빌 출신 남성이 폭포 바닥면에서 수영하다 익사한 것을 비롯해 위트만 카운티 콜팩스 출신 남성이 비공식 산책로를 걷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등 모두 4명이 사망했다.
지난 2014년 주립폭포로 인정된 팔루스 폭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이 공유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최근 관람객들이 크게 늘고 있었다.
10여년 전 한 해 4만6,000명이 공원을 찾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직전에는 20만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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