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카운티 리스팅보다 7.3%, 스노호미시 6.1% 높게

벨뷰에 있는 주택가 /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이 지난 달 비수기에도 지나칠 정도로 과열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극심한 매물 부족으로 집 사기 전쟁이 벌어지면서 리스팅 가격보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벨뷰의 한 주택은 지난 달 리스팅 가격보다 무려 100만 달러 가까이 비싼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시애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회사 윈드미어 소속 브로커인 맥스 롬바크는 벨뷰 스프링 디스트릭에 있는 한 주택을 265만 달러에 리스팅해 시장에 내놨다.
그는 “최소한 리스팅 가격보다는 더 높은 가격으로 오퍼를 받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무려 14개의 오퍼가 들어왔다”면서 “결국 363만 달러의 현금 구입 조건을 내세운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스팅했던 가격보다 무려 98만 달러가 높은 가격으로 매매가 이뤄진 것이다. 방 4개짜리 램블러인 이 주택은 주변에 여러 개의 트레일이 있는데다 인근에 아마존과 메타 등의 사무실이 확장될 예정이어서 위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NWMLS에 따르면 지난달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77만 5,000달러였으며 리스팅 가격보다 평균 7.3%가 높게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간거래가격이 77만 5,0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리스팅 가격보다 평균 5만 6,600달러를 더 비싸게 받았다는 이야기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지난 달 중간거래가격이 71만 5,000달러였으며 리스팅 가격보다 평균 6.1%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어스, 서스턴, 킷샙, 제퍼슨 카운티의 리스팅 가격보다 2~3%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주택가격은 전달인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1월 중간거래가격(71만 5,000달러)로 2% 정도 올랐다. 피어스카운티는 52만 5,000달러로 1% 올랐으며, 킷샙 카운티는 50만 8,750달러로 2%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킹 카운티의 중간거래가격(77만5,000달러)은 전달에 비해 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시의 경우는 79만 달러로 한달 사이 6%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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