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주민들의 인기 유원지 중 하나인 디셉션 패스 인근 바우먼 베이가 4월 초까지 출입금지 조치됐다. 대형 물개인 해마가 그곳에서 낳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주정부 공원국은 윗비 아일랜드 주민들 사이에 ‘엘지 매’로 불리며 친숙해진 이 해마가 1월31일 첫 출산을 했다며 앞으로 1~2년마다 새끼를 더 낳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셉션 주립공원의 제이슨 암스트롱 관리국장은 약 10주간 바우먼 베이에 사람과 애완동물의 출입이 금지되고 보트 진수장도 폐쇄되며 로자리오 등대로 가는 산책로도 우회된다고 말했다.
암스트롱은 엘지 매가 주택 뜰에 들어가 개들과 놀고 야외 결혼식장에도 뛰어드는 등 야생동물 답지 않게 주민들과 친숙하지만 새끼를 낳은 후 태도가 돌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마는 태어날 때 체중이 이미 30~80파운드에 달하며 한 달 내에 4배로 불어난다. 어미는 약 28일간 젖을 먹여 기른 후 새끼가 검은 색에서 회색으로 털갈이를 하면 곁을 떠난다.
주 공원국은 해마를 1972년 제정된 해양 포유동물 보호법에 따라 관리하며 해마가 수유하거나 먹이사냥을 하거나 쉬는 동안 사람들이 방해하는 행위를 불법행위로 단속한다.
해마는 대부분의 시간을 바다에서 오징어와 상어 등 먹잇감을 사냥하고 지내며 1년에 두 차례 뭍에 올라와 출산하고 양육하고 털갈이를 한다고 공원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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