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실시된 특별선거에서 시애틀을 비롯한 킹 카운티 내 거의 모든 교육구의 교육세 징세 연장안에 예상대로 찬성표가 쏟아져 이번에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밤 첫 개표에서 시애틀교육구가 상정한 교육 프로그램/운영비 징세안과 건물/학습기기 등 자산 징세안이 약 76%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교육 징세안은 전체 투표자 중 찬성표가 50%에서 단 1표만 넘어도 통과된다. 시애틀에서 교육징세안이 부결된 전례는 거의 없다.
운영비 징세안은 향후 3년간 6억4,680만달러, 자산 징세안은 6년간 7억8,300만달러를 각각 거둬들이게 된다. 각 교육구는 주정부로부터 기본적 비용만 지급받기 때문에 장애아와 이민자녀 등을 위한 특수교육, 직원 보충, 건물보수 등을 위한 비용을 교육세에 의존하고 있다.
시애틀교육구는 징세안 연장이 확정될 경우 2억7,000만달러를 디지털 교육장비 구입에, 장애아 특수교육에 9,000만달러, 이민자녀를 위한 영어교육에 2,000만달러, 시애틀센터의 해묵은 메모리얼 스타디움 재건사업에 6,6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관내 주택 소유자들은 운영비 징세안에 따라 내년에 주택 감정가 중 1,000달러 당 74센트씩. 그 후 2년간은 75센트씩 납부한다.
자산 징세는 내년에 1,000달러 당 47센트를 납부하다가 그 후 매년 줄어 2028년에는 1,000달러 당 37센트를 납부하게 된다. 기존 운영비 징세안은 2019년, 자산 징세안은 2016년에 각각 통과됐고 둘 다 금년에 만료된다.
벨뷰 교육구의 경우 첫날 개표에서 운영비 징세안(3억800만달러)은 60%, 건축비 징세안(2억2,800만달러)은 59% 찬성률을 보였다. 페더럴웨이 교육구는 운영비 징세안 55%, 건축비 징세안 50.01%의 찬성률을 보였고 쇼어라인교육구도 운영비 징세안 68%, 건축/장비 징세안 70%의 찬성률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첫 개표에서 찬성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킹 카운티 교육구는 두 곳이다. 리버뷰 교육구는 자산징세안은 찬성률이 51%를 기록했지만 운영비 징세안은 49%에 그쳤다. 파이프교육구는 두 징세안이 모두 50%선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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