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언제 해제할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서부인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을 비롯해 뉴저지 등이 잇따라 마스크 의무화 조치 해제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마스크 의무화를 철회하라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데다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이 번성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주 공화당 의원들은 최근 주내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재검토 해야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칼렙 하임리히 의원은 “곧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며 “이제 전적으로 마스크 의무화를 철회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슬리 주지사 사무실은 “현재 주내 코로나 신규 확진수와 입원 및 사망률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다시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만 밝히고 있다.
보건 관계자들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워싱턴대학(UW) 건강지표평가 연구소 알리 목다드 박사는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코로나 엔데믹(endemic)으로 들어서지 않을까 전망한다”며 “마스크 의무화 조치 폐지 문제는 보건당국이 기준을 전해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마스크 의무화 조치 해제에 대해 워싱턴주 병원협회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오버레이크 메디컬 센터 쿠날 조쉬 박사는 “지금 마스크 해제를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주내 코로나 확진자수와 입원율이 감소하는 등 코로나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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