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18일부터 해제된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18일부터 해제하기로 했으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시기는 다음 주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주는 델타변이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해 9월부터 500명 이상이 모이는 스포츠경기장이나 콘서트장 등 실외 다중집합장소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워싱턴주는 앞서 지난해 8월부터 비즈니스를 포함해 다중이 모이는 실내는 물론이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K12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우리는 현재 감염률, 입원율, 사망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결정은 이 같은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조만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월중으로 학교와 실내 비즈니스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 입원환자가 줄어듦에 따라 병원에서의 선택적 수술을 금지토록 한 조치도 실내 마스크 해제와 함께 풀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병원에 파견됐던 주 방위군도 더 이상 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마스크 의무화 해제 촉구를 해왔던 공화당측은 “인슬리 주지사가 왜 실외 조치만 우선적으로 해제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워싱턴주에서도 코로나 감염자와 입원환자 모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7~8일 이틀 동안 주내에서 추가로 코로나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8,244명에 달했다.
이는 하루 평균 4,000명대로 하루 2만명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5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수치다. 이틀간 추가 입원환자도 301명으로 하루 평균 150명대여서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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