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인구 2,000여명 남짓한 작은 도시의 교육구가 교실 내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학생 선택에 맡기자는 투표를 실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정부는 강행할 경우 지원금을 끊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스티븐스 카운티에 있는 캐틀 폴스 교육위원회는 14일 밤 교육구내 학생과 교직원들의 교실내 마스크 착용 여부를 당장 선택 사항으로 하자는 내용을 두고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의원 2명은 기권표를 던지고 3명은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알려지자 크리스 레이크달 워싱턴주 교육감은 해당 교육구에 경고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서 레이크달 교육감은“케틀 폴스 교육구가 20일 이내에 주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따르지 않으면 당장 지원을 중단하고, 지침을 따를 때까지 주정부 지원기금을 삭감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이크달 교육감은 또 “워싱턴주내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카운티에 속하는스티븐스 카운티에서는 이미 8,000여명이 코로나에 감염되고 500명 이상이 입원했으며 1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백신 접종도 하지 않고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은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현재 워싱턴주는 코로나 확산세가 수그러들자 오는 18일부터 야외에 한해 마스크 의무화 행정명령을 폐지하기로 한 상태이다.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여전히 시행 중이며 인슬리 주지사는 이에 대해“조만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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