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킹 카운티가 현재 카운티 전역에 시행 중인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 의무화 조치를 오는 3월 1일 부터 완전히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민들은 식당이나 피트니스 등 실내 사업장에 입장할 때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
킹 카운티는 지난 해 가을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5차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자 10월 25일부터 카운티 전역에 있는 식당이나 피트니스 등 공공장소 입장시 백신접종 카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해왔다.
이에 따라 12세 이상 모든 카운티 주민들은 식당과 술집이나 체육관, 극장, 박물관 등을 출입할 때 반드시 백신접종 카드를 제시하거나 혹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다. 콘서트장이나 스포츠행사 등 500명 이상 모이는 옥외행사장에도 역시 이 조치가 적용됐다.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 의장은 “카운티 내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고 감염자수와 입원환자 수도 줄어들고 있는 만큼 백신 증명 의무화 조치를 해제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히며 “지금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며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추가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킹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킹 카운티 하루 평균 감염건수는 지난 1월 초 정점을 찍은 이후 82% 이상 감소했다. 입원 건수 또한 62% 하락했다.
또한 지난 해 가을 백신증명 의무화 조치 시행 이후 킹 카운티 주민 25만명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12세 이상 킹 카운티 주민의 87%가 백신을 완전접종했으며 95%가 최소 1차례 백신을 접종했다.
당초 킹 카운티는 백신 증명서 의무제시 정책에 대한 지속 여부를 이 조치가 시행된지 6개월째가 되는 오는 3월 16일께 재평가할 계획이었지만 예정보다 몇 주 앞당겨 폐지키로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콘스탄틴 의장과 부르스 해럴 시애틀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넘게 재택근무 중인 카운티와 시 소속 공무원들도 점진적으로 사무실로 복귀하도록 할 계획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미 전역에서는 백신 증명서 제시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돼 왔던 각종 조치들이 해제되고 있다.
워싱턴DC가 백신카드 제시 의무화를 폐지한 데 이어 뉴욕주도 지난 주 실내 마스크 착용과 백신카드 제시 의무화를 폐지했다. 뉴저지와 코네티컷, 델라웨어도 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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