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사운더스 사진
최근까지 보잉의 상업항공기 본사가 자리 잡았던 렌튼의 옛 롱에이커스 경마장이 다시 스포츠 시설로 환원된다. 시애틀 사운더스 FC 프로축구 구단이 이곳에 최신식 훈련장과 구단 본부건물을 지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애드리언 하나우어 수석 구단주는 부동산기업인 유니코 프로퍼티스와 손잡고 5만 평방피트 규모의 이 경마장 부지에 풀사이즈 축구장 4개가 딸린 ‘사운더스 FC 센터’를 2024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하나우어는 이곳에 사무실과 클럽하우스와 체육관은 물론 학습소(아카데미)와 예하 구단인 타코마 디파이언스 등을 위한 시설도 들어설 것이라며 장차 센터 규모를 8만 평방피트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프로축구리그(MLS)에 가입한 사운더스는 그동안 구단 소유의 훈련시설이 없었다. 선수들이 턱윌라의 스타파이어 스포츠 구장에서 연습했고 프론트 오피스도 팬데믹 전까지 파이오니어 광장의 셋방을 이용했었다.
하나우어는 사운더스 뿐 아니라 내달 MLS의 ‘차세대 프로’ 리그에 데뷔하는 디파이언스를 위해서도 자체 훈련장 마련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디파이언스는 스타파이어 구장과 타코마의 마이너리그 야구장인 체니 스타디움에서 연습하고 있다.
하나우어는 자신을 포함한 구단주들이 임차인 겸 공동투자자 형식으로 유니코와 합작해 사운더스 FC 센터를 건립한다며 설계 및 리모델링은 최근 크라켄 아이스하키팀의 노스리지 훈련장 건설을 감독했던 캔자스시티 소재 ‘제너레이터 스튜디오’가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부동산 투자기업의 자회사인 유니코는 지난 12월 보잉의 상업항공기 본사건물을 약 1억달러에 매입했다. 땅은 여전히 보잉 소유이다(1994년 약 9,000만달러에 매입).
원래 땅 주인은 목장 땅 107에이커를 1933년 워싱턴주 기수클럽에 임대했고 그해 롱에이커스 경마장이 문을 열었다. 경마대회는 1992년 막을 내렸고 2년 후 보잉이 땅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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