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최저 학령을 5세로 낮추기 위한 의원들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 워싱턴주는 당분간 전국에서 의무 입학 연령이 가장 높은 8세를 유지하게 됐다.
워싱턴주의회에 상정됐던‘5세 의무적 학교 입학(SB 5537)’법안이 홈 스쿨링 가정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 법안은 공립과 사립에 상관없이 학교에 의무적으로 입학해야 하는 나이를 현행 8세에서 5세로 낮추자는 것이었다.
당초 법안은 지난 달 1월 28일 치러진 교육위원회 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했지만 이후 최근진행된 2차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법안에 반대한 홈스쿨링 가족들은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우리 자녀가 사회적으로 정서적으로 준비가 될 수 있을 때 학교에 갈 수 있도록 가정에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안을 지지해온 야키마 스쿨 보드 마사 라이스 위원장은 “빈곤율이 높고 영어를 잘 못하는 학생들은‘조기교육 사막지대’에 있다”며 “현재 많은 아이들이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유치원에 오며 학년 수준을 따라갈 수 없다”며 법안 제정 실패를 아쉬워했다.
이 법안의 후원자이자 워싱턴주 K-12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리사 웰맨(민-머서 아일랜드) 상원의원은 당초 법안에서 제시한 최저 연령인 5세에서 1살 더 상향 조정한 6세로 법안을 개정 제안할 것을 준비중이다.
현재 미국내 12개 주에서는 5세에 정규 교육 시작을 의무화하고 있다.
오리건주와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26개 주는 6세로 정하고 있으며 그외 나머지 주는 7세다. 펜실바니아주가 워싱턴주와 같은 8세였지만 지난 2019년 6세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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