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매달 두번째 금요일에 시행하고 있는 팝업 푸드뱅크 운영 방식을 다음달부터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상담소는 3월11일 푸드뱅크 행사부터 신청자가 저소득층임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 뒤 예약을 하도록 해 물품을 수령하도록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담소는 또한 차가 없어 푸드뱅크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운전이 힘든 장애우들을 위해 직접 배달을 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상담소는 당초 형편이 어렵고 힘들어 식료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이웃들을 돕자는 취지로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팝업 푸드뱅크 문을 열었다.
코로나 기간동안 형편이 더 어려워진 한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에드먼즈 푸드뱅크와 협력해 상담소는 한국 식료품을, 에드먼즈 푸드뱅크는 미국 식료품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상담소 푸드뱅크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처음 취지와 달리 도움이 절실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야 할 식료품들을 형편이 어렵지 않고 고급차를 몰고 온 일부 한인들이 받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당일 100명이 넘는 푸드뱅크 이용자들의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상담소 스탭들이 주차 안내를 함에도 불구하고 협조가 잘 이루어 지지 않아 혼잡을 야기하는 등 문제점들이 발생해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상담소는 전해왔다.
김 소장은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푸드뱅크의 식량이 전달될 수 있도록 그리고 상담소 팝업 푸드뱅크의 기본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주위 분들의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발휘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당부했다.
김 소장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상담소 푸드뱅크 정보를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상담소로 연결해 주시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상담소 팝업 푸드뱅크 이용 희망자는 미리 상담소로 전화를 해서 본인이 저소득층에 해당되는지 확인해주면 된다.
상담소: (425)77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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