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장애를 가진 켄트 20대 여성이 견인된 차량 안에서 영하의 추위 속 9일 동안 갇혀 있다 구조되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 사건과 관련돼 특정인이 기소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히면서 사건의 개요를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한 발달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이 여성(28)은 지난 5일 자신의 어머니(45)가 몰던 캐딜락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당시 이 차를 몰던 어머니는 차를 주유소에 둔 뒤 어디론가 걸어서 사라졌다.
주유소 직원은 주유소에 차량이 방치돼 있자 뷰리엔에 있는 조그만 견인회사에 전화를 걸어 차량을 견인해가도록 했다. 당시 주유소 직원은 차량 내부를 조사하지 않은 채 견인회사에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견인차량 회사 직원은 경찰조사에서 “차량 내부를 봤지만 사람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지 못해 차를 견인해 견인회사 주차장에 놔뒀다”고 진술했다.
차량 안에 갇힌 여성의 자매는 언니의 행방이 묘연하자 발렌타인 데이였던 지난 14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신고를 받은 켄트 경찰은 경찰은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서 차량이 있던 견인회사에 전화를 걸어 해당 차량을 확인토록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견인회사측이 다시 차량을 확인한 결과, 뒷좌석에 옷가지와 여러 물품들이 가득한 가운에 피해 여성이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장애가 심해 영하의 추위를 견디면서 누워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몸 상태가 매우 나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어머니가 왜 딸을 차 안에 두고 떠났는지 등 여러 의문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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