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 학생들의 통학버스 계약회사인 ‘퍼스트 스튜던트’가 주정부 당국의 감사를 통해 안전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밝혀진 후 교육구가 신규 스쿨버스 계약 입찰을 돌연 중단했다.
퍼스트 스튜던트는 시애틀교육구와 장기간 계약을 유지해왔으며 올해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줌’이 퍼스트에 도전하며 응찰했다. 퍼스트의 현행 계약금은 약 4,000만달러이다.
교육구 측은 입찰 취소가 퍼스트의 규정위반과 관련 있는지 등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주정부 유틸리티-운송위원회가 밝힌 퍼스트의 불법사례 가운데는 운전사들의 음주 및 마약복용 여부를 조사하도록 한 의무규정을 여러 차례 위반한 사실도 포함돼 있다.
교육구의 팀 로빈슨 대변인은 “교육구가 가장 효율적이고 경비절약적인 스쿨버스 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해 운송회사들에 입찰공고를 다시 내기로 결정했다”고만 밝혔다.
퍼스트 스튜던트는 교육구 산하 각급학교 학생들의 일상적 등하교 통학은 물론 필드 트립(교외 현장교육)과 경기장 참관 등 특별행사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퍼스트는 시애틀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이들 추가 서비스에도 등하교 때와 똑같은 스쿨버스 및 운전기사들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구는 응찰기한을 세 차례 연장한 끝에 작년 12월8일 퍼스트 스튜던트와 줌만 참여한 가운데 마감했다. 교육구는 이달 초 한 입찰자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말했지만 두 회사 중 어느 쪽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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