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여 작업 끝에 372페이지로…한인회 활동과 역사 등 담아

서북미연합회가 지난 25일 개최한 <미주 한인회, 동포사회의 발전과 도전> 출판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북미 5개주 한인회들의 역사와 활동 등 발자취를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미주 한인회 서북미연합회(회장 이상규ㆍ이사장 지병주)는 지난 25일 턱윌라 컴포트 슈츠에서 <미주 한인회, 동포사회의 발전과 도전> 출판기념식을 개최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김병직 총회장을 비롯해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100여 한인사회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2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이 책에 대해 칭찬과 박수를 쏟아냈다.
이 책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얼굴과 시애틀총영사관 외벽에 새겨진 훈민정음을 담은 표지에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정리한 내용으로 372쪽으로 구성됐다.
한국과 영국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최경순씨가 전체적인 편집을 총괄해 책의 품위를 높였다.
서북미연합회는 현재 워싱턴ㆍ오리건ㆍ알래스카ㆍ아이다호ㆍ몬태나주 등 서북미 5개주 10개 한인회의 전 현직 회장들의 모임이다.
10개 한인회는 워싱턴주에서 시애틀, 타코마, 스포켄지역, 밴쿠버 등 4개, 오리건주에서 오레곤한인회와 유진한인회, 알래스카주에서 앵커리지 한인회 및 페어뱅크스 한인회, 아이다호주 한인회 및 몬태나주 한인회를 포함하고 있다.
서북미연합회는 이 책에 동포사회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한인회별의 역사와 최근의 활동들을 담는 한편 미주 한인회 동포사회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또한 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의견도 담았다.
서북미 한인사회에서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으고 이상규 회장이 사비 3만 달러 정도를 투입해 발간한 이 책은 모두 7장으로 돼있다. 1장 미주 한인회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한 제언과 바람에 이어 ▲서북미연합회 소속 한인회와 활동 ▲사진으로 보는 서북미연합회 발자취 ▲서북미연합회 지역 한인사회단체들 및 봉사 경험을 넣었다.
이어 ▲미주 한인회 8개 광역 연합회 소개 ▲동포들이 알아 두면 유용한 정보들 ▲동포사회의 발전과 도전의 역사적인 배경을 고스란히 담았다.
워싱턴DC에서 이날 출판기념회를 찾은 김병직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은 “책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라며 “미주 전역에 170여 한인회가 있지만 이 같은 책을 만들어내기는 너무나도 어려운데 서북미연합회와 이상규 회장이 이 일을 해냈다”고 큰 박수를 보냈다.
이상규 서북미 연합회장은 “한인 후손들에게 한인사회의 발자취를 보여줌으로써 정체성을 확립시켜주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냈다”면서 “이 책으로 만은 부족한 만큼 앞으로 한인회나 한인단체들이 십시일반 모아 뜻있고 의미있는 책들을 더 발간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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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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