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여파로 국제 원유가격이 폭등하면서 운전자들이 주유하는 소비자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특히 기름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서부지역 운전자들 사이에서는“주유소를 찾아 차량에 기름을 넣는 것이 겁이 난다”는 아우성들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지역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오리건주에서 일반 등급의 가솔린을 갤런당 6달러 이상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했다.
포틀랜드 북쪽에 있는 쉘주유소는 2일 일반 등급의 가솔린 가격을 갤런당 6.2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 주유소는 플러스급 등급의 가솔린은 갤런당 6.59.99달러, 최상 등급인 V-파워는 갤런당 6.79.99달러를 받는다.
이 주유소에서 16갤런 차량에 가솔린을 가득 넣었을 경우 한 차례에 100달러 이상이 소요된다.
물가 전문가들은 “2012년 이후 오리건주에서 평균 가솔린 가격이 4달러가 넘은 적이 없는데 이제는 갤런당 6달러가 넘는 주유소가 나타났다”며 “주민들의 물가 상승률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3일 현재 오리건주의 일반 등급 평균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4.16달러로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한 1주일 사이 무려 16센트가 폭등했다.
워싱턴주는 사정이 조금 낫지만 가솔린가격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해 있다.
이날 기준으로 워싱턴주 일반 등급 평균 가솔린가격은 갤런당 4.11달러로 1주일 사이 12센트가 올랐다.
캘리포니아가 미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현재 캘리포니아주 평균 가격은 갤런당 4.94달러로 한 주 사이 17센트가 올라 5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 전국 평균은 현재 갤런당 3.73달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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