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 정부가 공공장소 출입시 코로나 백신 증명 의무화를 폐지한 가운데 시애틀시가 주민들의 접종률이 거의 90%에 육박하자 코로나 백신 접종소 문을 닫고 있다.
시애틀시는 최근 시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86.1%에 달했다며 백신 클리닉 운영을 중단하고 대신 이동 백신접종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애틀은 미국내 도시 가운데 백신접종률이 가장 높은 도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이에 따라 웨스트 시애틀 백신 접종소인 네이버후드 하우스는 지난 달 26일을 끝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시는 지난 4개월 동안 웨스트 시애틀 지역 주민 1만 5,000명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애틀 내 마지막 남은 백신접종소인 레이니어 비치 백신 크리닉도 3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시애틀 시는 대신 앞으로 이동접종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은 만큼 이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에서 ‘코로나 검사’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관계자들도 이제 집안 상비약 캐비넷에 코로나 테스트기를 준비해 둘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현재 워싱턴주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한 달에 두차례씩 무료 코로나 테스트 키트를 주문(https://www.sayyescovidhometest.org/)할 수 있다. 각각 주문시 5번 검사를 할 수 있는 키트가 들어있다.
당국은 “증상이 없어도 여전히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기 때문에 내가 감염됐는지 여부를 신속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학생들 등 집단활동이 많은 사람들은 자주 테스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도 실내에서 다수가 모이는 자리에 참석할 때는 검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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