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속보> 민주당이 주도하는 워싱턴주 의회가 향후 16년에 걸쳐 진행될 대형 패키지 교통사업들에 소요될 170억달러를 마련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주 상·하원 민주당 지도부는 ‘전진 워싱턴주(MAW)’로 불리는 이 패키지 재정방안 중 150억달러를 회기 초에 쉽게 합의했지만 나머지 20억달러의 돈줄 마련엔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오리건과 아이다호 등 타주에 ‘수출’되는 워싱턴주 정유공장의 개솔린에 세금을 부과하려던 계획이 해당 주들의 반발로 무산되자 주정부 경상예산에서 연간 5,700만달러씩 15년간 MAW에 이체하고, 5,700만달러를 주정부 공공사업계좌에서 전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계좌는 지방자치단체들에 제공되는 저리융자 기금이다. 그밖에 현행 15달러인 도난차량 수색 요금을 향후 4년간 50달러로, 그 이후엔 75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상원 교통위원장인 마코 리아스(민-린우드) 의원은 금년 60일 정규회기 중 민주당의 최우선 과제였던 이 패키지 법안을 회기가 끝나는 10일 이전에 마무리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에게 이첩하기 위해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년간 4번째 대형 패키지 교통법안인 MAW는 근래 풍족해진 주정부 세수 덕분에 예년과 달리 개솔린세 인상에 의존하지 않았다는 점과 야당인 공화당과 협의 없이 사실상 민주당 독단으로 결정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MAW 사업에는 워싱턴-오리건 경계선의 I-5 다리 교체, Hwy-520의 시애틀 종점 마무리 작업, Hwy-18 확장 등 대형 도로공사를 비롯해 인도 및 자전거 전용도로 공사, 페리 확충, 트랜짓 서비스 지원, 연어회귀 암거 복구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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