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진소 운영ㆍ감염경로 추적ㆍ커뮤니티 계몽 예산

로이터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TPCHD)이 시 및 카운티 의회로부터 1,500여만달러의 추가예산을 승인받지 못하게 돼 코비드-19 방역대책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소니 첸 보건국장은 지난 달 카운티 보건위원회에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1,800만달러의 추가예산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 후 첸은 자가진단 키트가 폭넓게 보급됨에 따라 검진소 운영비 등에서 300여만달러를 줄여 1,505만여 달러를 요청했다.
첸은 피어스 카운티의 코비드 확진자가 금년 들어 2월말까지 7만1,234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2020년 전체 확진자를 능가하고 2021년 전체 확진자의 3분의2를 초과하는 수치라며 검진소 운영, 감염경로 추적, 커뮤니티 계몽 등에 추가경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카운티 의회는 그러나, 지난 8일 TPCHD에 1,080만달러만 지급했다. 이는 작년 11월 확정된 2022~2023 회계연도의 본래 방역예산이다. 이 예산엔 검진소 운영비 370만달러, 감염 장소 조사비 320만달러, 운영비 150만달러 등 6개 항목의 경비가 포함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 한스 자이거(공-퓨알럽) 의원 등은 TPCHD의 추가예산 요청을 카운티 의회가 받아들일 것 같지 않고 그럴만한 여유가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사실상 거절했다.
TPCHD는 최근 보고서에서 코비드-19 확진자 수가 2주일(14일) 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평균 223.6명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12~25일 기간엔 841.6명꼴이었다.
첸 국장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계속 줄어들어 TPCHD의 코비드 응급대책도 종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대규모 검진장소나 백신 접종장소 등 경비가 많이 드는 방역활동을 피하고 약국이나 병원을 통한 개별 백신접종에 주력하겠지만 그래도 일정액의 추가예산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주 전체적으로도 코로나 감염자와 입원환자, 사망자가 모두 크게 줄어든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가장 최근 자료인 지난 9~10일 이틀간 주내에서 추가로 코로나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3,131명에 달했다. 이는 하루 1,515명 꼴로 하루 2만명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주내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143만 7,914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틀간 추가 입원환자도 모두 124명으로 하루 평균 62명이 입원한 것으로 분석돼 입원환자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누적된 코로나 입원환자는 모두 5만 8,482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틀간 추가 사망자는 모두 50명으로 하루 사망자가 25명 꼴이어서 사망자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워싱턴주 주민은 모두 1만 2,18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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