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6%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40%P 늘어나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 다운타운에 직장을 둔 근로자 가운데 집에서 일을 하는 재택근무자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인 ‘커뮤트 시애틀’연례보고서와 시애틀 다운타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시애틀 다운타운에는 모두 32만 1,000개의 일자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46%가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평균 시애틀다운타운 직장인 가운데 6%만이 재택근무를 했던 것에 비하면 팬데믹의 영향 등으로 재택근무자가 무려 40% 포인트가 급증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회사의 재택근무 비율이 높았다. 직원들이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출근하는 직원 100명 이상 기업의 재택근무 비율은 58%에 달했다. 반면 직원이 10명 미만인 소규모 업체의 재택근무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이처럼 재택근무가 급증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애틀 다운타운 직장인도 크게 줄었다.
지난 2019년을 기준으로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절반 정도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비율은 18%로 뚝 떨어졌다.
대중교통 이용자가 줄었지만 자전거를 타거나 도보로, 혹은 카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역시 많이 줄었다.
혼자 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나홀로 차량’출퇴근자는 4분의 1로 지난 2010년부터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시애틀 다운타운 직장인 4,37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가을에 실시됐다. 표본이 예년보다는 다소 적었고 당시에는 오미크론이 강타하기 이전이어서 상황은 다소 변했을 가능성이 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