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웨스트LA 등 롤렉스·보석류 강탈
▶ 5곳 연쇄 범죄 피해
▶ 한인부부 털리기도
LA 일대에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비롯한 명품 시계를 노리는 강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LA 경찰국(LAPD)이 한인 및 주민들에게 강력한 주의를 당부했다.
LAPD가 최근 LA 일대에 연쇄적으로 벌어진 명품 시계 관련 강·절도 사건들의 용의자를 공개적으로 수배하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며 나섰다고 31일 KTLA는 보도했다.
LAPD는 고급 시계와 보석만을 노리는 강도단이 있는 것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LAPD는 지난주에만 명품 시계를 노린 강·절도 사건이 5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웨스트 할리웃 라라비 스트릿 1000블럭 강도 미수 사건, 지난 28일 웨스트 할리웃 애쉬크로프트 애비뉴 8800블럭 강도 미수 사건, 지난 29일 저녁 웨스트 LA 버틀러 애비뉴와 미시시피 애비뉴에 위치한 주택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0일 오전 1시 20분께 베벌리 그로브 버튼웨이와 윌라맨 드라이브에 위치한 아파트에서는 강·절도 미수 사건과 강제 침입 총격사건이 발생했고 같은 날 오후 12시께 웨스트 할리웃 샌타모니카 블러버드 8400블럭에서는 시계 거래 도중 롤렉스 시계가 도난당하는 사건도 잇달아 벌어졌다.
29일 웨스트 LA서 발생한 주택 침입 강도사건에서는 오후 11시 15분께 마스크를 쓴 3명 남성 용의자들이 애완견 산책을 시키고 돌아온 남성을 덮치며 고가의 시계들을 요구했다. 강도단은 집에 있던 남성의 부인의 손목을 묶은 후 남성에게 총격을 겨누며 시계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강도단은 시계회사에서 근무하는 남성이 보관했던 고가 시계 20개를 갈취해 달아났다. 당국은 용의자들이 게이트 커뮤니티의 울타리를 넘어 어두운 곳에서 피해자가 산책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린 것 같다고 추정했다.
30일 베벌리그로브 아파트에는 두 명의 강도단이 집 앞문을 발로 차며 무단침입을 시도했지만, 집주인이 총격을 가하자 도주했다.
롤렉스 등 고급 시계를 노리는 강절도 범죄는 지난해부터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지난 해 11월에는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 한 한식당 앞에서 한인 부부가 강도단으로부터 금품을 갈취당하고, 총격 협박을 당하는 사건도 벌어졌었다. 당시 히스패닉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두 명은 한인 부부에게 반자동 권총을 겨누며 금품을 요구했고, 고가의 롤렉스 시계와 명품 핸드백, 스마트폰 등을 강탈해 달아났다.
또, 같은 달 14일 업랜드 단독주택 차고 입구에서는 3인조 강도단이 총을 겨누며 한 커플로 부터 롤렉스 시계 등 1만8,000달러 상당의 귀중품과 현금을 강탈해 도주한 사건도 있었다.
이같이 명품 시계, 핸드백, 주얼리 등을 노리는 강절도 범죄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경찰국은 주민들에게 외출 시 범죄 타겟이 될 수 있는 고가의 제품 착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안전을 위해 강도들에게 절대 반항하지 말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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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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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먹어본놈이 안다고 강도들두 이제 재품공부에 열두해야할시대. 누가 롤렉스 루이뷔턴 샤넬을 키누아 요즘. Maybe Sky Dweller and Daytona Chrono on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