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로펌에서 활동해온 한인 자넷 정(사진) 변호사가 워싱턴주 항소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 변호사를 24년간 재직하다 퇴임하는 워싱턴주 항소법원 디비전1 매릴린 아펠윅 판사의 후임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판사로 임명된 정 판사는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 1세의 딸로 예일대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업했다.
로스쿨 졸업 후 민간단체인 미 전국 여성 및 가족 파트너십에서 활동하고 텍사스주 남부 연방법원 리 로젠탈 판사의 서기로도 일을 했다.
이후 지난 2017년부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온 시애틀의 로펌인 컬럼비아 법률 서비스의 책임 변호사로 일해왔다.
또한 시애틀대학(SU) 로스쿨 교수는 물론 시애틀시의회 노동표준화자문위원회 위원, 아시안 퍼시픽 아일랜더 권익위원, 시애틀시 임금 태스크포스 성평등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정 변호사는 특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입법이나 소송, 법적 권리 등을 위해 헌신해왔으며 항소나 상소 전문 법조인으로도 유명하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날 “정 변호사는 법적 보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을 돕는데 헌신해왔다”면서 “워싱턴주가 직면하고 있는 소외된 사람들의 법적 권리를 잘 이해를 할 수 있는 그녀를 항소법원 판사로 임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가 임명된 워싱턴주 항소법원 디비전1은 시애틀지역을 담당하며 12명의 판사로 구성돼 있다. 디비전2는 타코마지역을 담당하며 8명의 판사로, 디비전3은 스포캔지역을 담당하며 5명의 판사로 구성돼 있다.
정 변호사에 앞서 이번에 워싱턴주 서부 연방지법 판사로 임명된 존 전(한국명 전형승) 판사가 워싱턴주 항소법원 디비전1 판사를 지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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