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의사 출신 유명 산악인이 워싱턴주 산으로 등산을 갔다 추락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에버렛 클리닉에서 의사로 재직하고 있는 리차드 썸어(66ㆍ사진) 박사는 지난 주말 독일 마을이 있는 레번워스 남서쪽 15마일 지역의 드레곤 트레일 피크로 혼자 등반을 떠났다.
그의 부인은 앨리 썸어는 “남편은 산행을 가더라도 통신장비를 통해 나와 24시간 연락이 되며 29일 돌아오기로 돼있었는데 주말에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지난 28일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 같은 신고에 따라 구조대는 수색에 나서 그의 차량이 브리지 크릭 캠프 그라운드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연락을 달라는 메모를 남겼다.
하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자 헬리콥터 구조대가 30일 주변 산에 대한 수색에 나서 오전 11시15분께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헬리콥터가 현장에 도착할 수 없어 인명 구조대 2명이 수색에 다시 나서 다음 날인 31일 오후 2시30분께 썸어가 숨져있는 곳을 찾아 시신을 수습했다.
구조대는 “썸어 박사가 수백 피트에 달하는 절벽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봄이 됐지만 워싱턴주 고산은 눈이 쌓여 있고 여전히 겨울 산행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썸어 박사는 7개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을 모두 정복한 베테랑 산악인이다. 에베레스트는 물론 알래스카 드날리, 킬리만자로 등을 등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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